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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버스정류장서 치마 속 촬영…시민이 잡았다

2025-04-28 2 Dailymotion



[앵커]
대낮에, 버스정류장에서 여성의 치마 속을 불법 촬영하던 남성이 붙잡혔습니다.

이 남성을 체포하는 데 시민들이 큰 역할을 했는데요,

홍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
[기자]
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 여성 뒤로 다가갑니다.

정류장 의자에 앉는 듯하더니 곧바로 자리를 뜨는 남성.

이 상황을 지켜본 시민이 여성을 부른 뒤 "불법 촬영을 한 것 같다"며 남성을 가리킵니다.
 
여성이 곧바로 남성에게 달려가 가방을 낚아챘지만, 남성은 아랑곳하지않고 도망갑니다.

여성이 "도와달라"고 외치자 또 다른 시민이 쫓아가 남성을 뒤에서 끌어안습니다.

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, 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 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은 장면입니다.

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 이곳에서 시민들이 붙잡아 둔 남성의 휴대전화를 확인한 뒤 남성을 체포했습니다.

[임진오 / 서울 영등포구]
"핸드폰 안 열더라고요. 비밀번호랑 이런 것도 공개 안 하고. 술을 많이 드셨냐. 좀 먹었으니까 봐줘라. 그래서 아 경찰 올 때까지는 뭐 못 놔준다."

경찰은 남성을 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 추가 범죄 여부를 수사하고 있습니다.

채널A 뉴스 홍지혜입니다.

영상취재 : 박연수
영상편집 : 허민영




홍지혜 기자 [email protected]